성누가회의 의료선교 프로젝트인 힐링핸즈에서 지난 2월 4일과 5일에 필리핀 의료선교를 진행하였다. 성누가회와 의사들과 한국복음주의의료인협회(한복의협)의 의사들, 약사, 간호사를 합쳐 11명의 의료인과 26명의 한국의 자원 봉사자 및 20여 명의 필리핀 자원 봉사자들이 참여하였다.

성누가회의 필리핀 의료선교 활동은 2018년에 시작되었고 이번 선교는 필리핀 마닐라의 북쪽 지역인 불라칸 판디의 JWMC교회와 성누가회의 협업으로 의료선교를 시작하였다.

JWMC교회의 이성과 목사는 한국의 통합 교단 파송 선교사로 17년동안 개척선교를 하며 세운 교회이다. 이성광목사는 “이 지역은 매우 가난한 지역이고 많은 의료 봉사 단체와 협력을 하고 있다”고 전하였다.

이번 힐링핸즈 해외 의료선교는 피부과(1명), 내과(3명-현지 1명), 한방과(1명), 치과(3명), 약국(2명), 예진(2명)의 의료인들을 통해 총 600명의 주민들을 치료하였다.

JWMC의 이성광 목사는 “이 지역에 이정도로 큰 규모로 의료선교를 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정기적으로 함께 의료선교를 하면 좋겠다”고 성누가회의 신명섭 대표에게 제안하였고, 신 대표는 정기적 협력을 약속하였다. 또한 이번 의료선교는 성누가회와 한복의협은 이 지역의 바랑가이와 JWMC 교회와 각각 의료선교를 협력한다는 내용의 MOU 협약식을 가졌다.

신명섭 대표는 이번 의료선교를 진행한 것에 대해서 “저희가 준비한 것보다 많은 성과를 거둔 것 같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의료선교를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자주 생기는데 이번엔 그런 어려움들이 우리의 노력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해결되는 것을 경험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준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한국은 과거에 많은 의료선교사에게 큰 빚을 졌다. 이제는 우리가 가난한 나라에 복음의 빛을 드러내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의료선교를 준비하였다”고 소감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