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누가회 힐링핸즈, 4월 6일 천안서 외국인 근로자 대상 의료봉사 실시

성누가회 힐링핸즈 봉사단은 지난 2025년 4월 6일(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충남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무료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 사회에서 겪는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이들에게 실질적인 건강 지원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이날 봉사에는 사직한 전공의 2명을 비롯해 약사, 간호사, 치과의사 2명, 한의사 등 총 7명의 의료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진료를 진행했다. 진료는 ▲내과 59명 ▲치과 37명 ▲한방과 17명에게 제공되었으며, 개별 증상에 따라 적절한 약 처방도 함께 받았다. 의료진은 단순한 진료를 넘어 환자들의 건강 상태에 맞춘 복약 상담과 생활 습관 개선에 대한 안내도 함께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충남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아 재운영된 이후, 성누가회는 해당 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한 지역 정착을 위한 협력 관계를 지속해오고 있다.

성누가회는 “현장에서 직접 환자들을 만나 진료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었으며, 환자들이 보여준 감사의 미소는 모든 봉사자들에게 큰 감동과 격려가 되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사랑과 치유의 손길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누가회 힐링핸즈는 전국 각지의 복지기관과 협력하여 정기적인 의료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중국, 대만, 네팔,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 봉사의 수혜를 받아왔으며, 의료봉사 현장에서는 내과, 치과, 한방과, 약국 부스를 포함해 인바디 검사와 건강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어 폭넓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성누가회는 앞으로도 의료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돌봄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