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7일 약 400명의 의료관련학과 대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힐링핸즈 의료봉사 사전 모임에 참석했다.

10년 넘게 진행되 오고있는 힐링핸즈 의료봉사 프로그램은 하나님께서 주신 의료라는 달란트를 통하여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치유의 손길을 베푸는, 의료선교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국내외의 수천 명의 환자들이 의료봉사 혜택을 받아 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병원진료가 더욱 어려워진 의료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이 같이 많은 대학생들이 모인 것이며, 현재 약 1,000명의 자원봉사자가 모집됐고, 그 중 일부인 400명 가량이 의료봉사 사전모임에 참석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의대, 간호대, 보건대 등 의료 관련 학과의 학생들이다.

이날 모임에서는 의료봉사활동 시 주의사항, 역할분담, 연락망과 학교별 대표 등에 정기적 의료봉사활동 진행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논의됐고, 운영원칙도 공유됐다.

현재 힐링핸즈 의료봉사 진행 예정인 장소는 서울, 경기도, 충청도, 강원도에 있는 8개의 봉사센터고, 이는 이후에 추가나 변경이 될 수 있다. 힐링핸즈에 참여하는 각 자원봉사자는 의료봉사와 준비를 위하여 성누가회에서 준비한 교육 동영상을 시청하고, 의료봉사 직전에는 의료봉사에 대한 구체적인 매뉴얼도 받을 예정이다.

코로나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고, 만약 정부에서 코로나 방역 4단계를 발표하거나 천재지변의 돌발적 상황이 있는 경우에는 이를 잠정 중단할 계획이다.

이번 온라인 모임은 코로나로 인해 의료봉사의 명맥이 끊길 위기에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봉사에 참여를 원하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있음을 직접 보게 되면서, 미래 의료계에 희망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한편 힐링핸즈 의료봉사에 참여할 의료인으로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약사도 모집되고 있다. 힐링핸즈에 참여하기 원하는 의료인은 힐러닥터스 사이트(http://healerdoctors.org/)에서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