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섭 대표, 군포제일교회서 강연

신명섭 원장이 ‘의료선교의 역사’를 주제로 1시간 30분 강의를 전했다.

조선시대 말기부터 서양에서 들어온 크리스천 선교사들에 의해 국내 의료봉사가 시작되었음을 알린 신 원장은 조선에서 의료선교의 문을 연 ‘알렌’, 제중원의 2대 원장으로서 조선인을 치료하다 전염병에 걸려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존 헤론’, 조선 최초의 민간병원을 설립한 의사 ‘스크랜턴’, 폐결핵 전문 의료선교사로 활동한 ‘셔우드 홀’ 등을 소개하며 “이 분들의 삶을 보면서 큰 감명과 도전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제중원이 질적으로 향상돼서 의과대학으로 발전한 게 지금의 세브란스 병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공헌한 인물이 ‘에비슨’ 선교사로서  그분이 국내에 의과대학 교육시스템을 도입하고 학생들을 길러내기 시작한 덕에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서도 의사가 배출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 원장은 준비한 통계자료를 제시해 일제시대 까지 국내에서 활동했던 초기 의료선교사는 총 263명이었고, 이들 중 83.7%가 미국 국적자였다고 밝혔다. 그는 “일제시대 까지 국내에 들어온 초기 미국 선교사들 대부분은 의료선교사였다”며 우리나라 선교 역사에서 미국 의료선교사들이 미친 지대한 영향력을 강조했다.

그리고 ‘장기려’ 박사를 소개하며 “6.25 이후 가난하고 힘든 시기를 보내던 국민들에게 모범이 되신 분”이라며 의료비가 없어 곤궁에 처한 가난한 사람들을 무상으로 진료한 실화를 전했다. 이어 그분의 정신을 이어받아 세워진 건물이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이라고 설명했다.

신 원장은 계속해서 “의료선교의 궁극적 종착지는 복음 전파”라며 의료선교의 뿌리는 모든 생명을 고귀하게 여기는 인권 개념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인권 개념은 모든 사람을 자유로운 존재로 만드시고 그들에게 공평한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 했다. 즉 기독교 정신에서 출발한 인권 개념이 의료선교의 추동력이 됐다는 것이다.

이어 ‘한국 의료봉사의 흐름’에 관해서도 짚었다. 초창기에는 의료선교사 중심으로 의료봉사가 이루어졌다가, 대학에서 배출된 의사들이 병원을 세우면서 병원 중심의 의료봉사가 시작되었는데 당시에는 의사나 병원이 없는 지역들이 국내에 여러 곳 있었기 때문에 이 지역들을 위해 50년대 이후 무의촌 순회의료봉사가 이루어졌다가, 점차 모든 지역에 보건소가 생겨나면서 무의촌 순회의료봉사는 83년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70년대 부터는 국내 의료계에서 최초로 해외 의료봉사를 시작했고, 이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며 해외 의료봉사의 한계를 메꾸기 위해 현지 의료 시스템을 지원해주는 취지에서 국가나 기관 단위에 의한 국제 의료원조도 시작됐다고 했다. 이러한 국내 의료봉사의 역사적 흐름을 그는 “의료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성장했다”고 요약했다.

이어서 의료선교를 둘러싼 쟁점을 나눈 신 원장은 “선교 초창기 때 의료선교는 선교를 위한 도구일 뿐 선교는 아니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또, 의료선교 활동량에 비해 전도는 잘 안 된다는 비판도 있었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의료선교가 직접 전도는 아니더라도 간접 선교에 기여한다는 데 동의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행위 자체가 환자들이 마음 문을 열고 그리스도를 영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현대 의료선교의 실태와 한계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먼저 현대 의료선교는 대부분 단기선교라고 했다. 이로 인해 환자를 진료하고 복음을 전하는 데 연속성이 깨져버리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 클리닉이 충분하지 않은 문제도 거론했다.

또, 해외 의료선교의 경우 해외 실정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고 했다. 신 원장은 필리핀으로 의료선교를 나가 환자들을 진료하다가 환자들 중 잘 먹고 과식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고혈압 환자가 많다는 사실에 놀랐던 경험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현지 실정에 밝거나 현지에서 활동하는 의사가 아니면 모르는 일”이라며 해외 의료선교에서 현지 실정을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는 이 밖에도 현지 의료시스템과의 충돌 문제, 현지 법률 준수 문제, 해외 의료선교에 드는 과도한 교통 비용, 지역별 의료자원 불균형 문제 등을 지적했다.

그리고 의료선교가 봉착한 현실적인 문제에 대응해 앞으로 의료선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 빅데이터 시대에 진입한 만큼 의료선교에 있어서도 데이터 구축 작업이 필요하다는 점 ▲ 의료봉사가 전도로 직결되도록 하기 위해 지역 교회, 기관, NGO 등과의 협업이 절실한 점 ▲ 현지 교회, 국가 등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망을 갖추어야 된다는 점 ▲ 의료선교가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현지 병원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 ▲ 적은 재정으로 더 많은 의료봉사를 할 수 있는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된다는 점 ▲ 해당 국가의 법률을 준수하고 그에 맞게 의료선교 절차를 밟아야 된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특히 의료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과학’이라고 소개하며 “창조과학도 의료선교”라고 말했다. ‘과학을 공부하면 하나님을 더 잘 믿게 될 것’ 이라는 C.S 루이스의 격언을 인용한 신 원장은 학교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잘못된 과학교육이 어린이들을 신앙에서 멀어지게 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반대로, “비과학적인 창조과학은 도리어 지성인들이 교회를 떠나게 만드는 요인”이라며 맹목적인 창조과학이 아니라 과학적 사실과 학문적 진리에 기반한 올바른 창조과학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그리고 신 원장은 “과학 교과서에 실린 내용이 다 사실은 아니다”며 당연하게 사실로 받아들여졌지만 결국 잘못된 지식이라고 밝혀진 대표적인 사례로 중학교 과학 교과서에 오랫동안 실려왔던 ‘혀의 맛지도’를 들었다. 이어 “잘못된 교육을 한 번 받으면 빠져나오기 쉽지 않다”며 신 원장은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진화론에 관한 소신도 밝혔다.

신 원장은 우선 생물이 진화한다는 데는 옥수수나 벼의 사례를 제시하며 그렇다고 동의했다. 이는 ‘소진화’로서 한 종이 그 종을 유지하면서 형질만 바뀌는 개념이라고 했다. 그런 점에서 그는 “진화론은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진화를 통해 모든 생명체가 탄생했으며 특히 한 종이 다른 종으로 완전히 변하는 ‘대진화’ 이론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중간단계 화석이 찰스 다윈 시대부터 지금까지도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대진화’ 개념을 ‘진화주의’라고 명명했다.

DNA 구조가 발견된 해가 1953년이라고 전한 신 원장은 “DNA가 생기려면 단백질이 필요하고, 반대로 단백질이 생기려면 DNA가 필요하다”며 “진화로 우연히 생물체가 만들어지려면 DNA와 단백질이 동시에 있어야 가능한 일” 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절대 우연히 일어날 수 없으며 절대자의 개입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신 원장은 레고 장난감을 비유로 들어 “레고를 레고 통 속에다 넣고 오래 흔든다고 해서 잘 만들어진 레고 작품이 나오나?”고 물으며 “레고 조각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게 DNA와 단백질구조다. 레고가 우연히 만들어졌다고 해도 못 믿겠는데 하물며 생물체가 우연히 만들어졌다는 주장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신 원장은 과학의 외피를 입고 있지만 실제로는 비과학적인 진화주의만 가르치는 학교 교육 현실을 꼬집으며 과학을 깊이 공부하면 하나님의 창조 섭리에 직면하는 순간이 오게 될 것이라 전했다. 그는 “하나님의 생물 창조를 부정할 수 없다. 47억년 안에 우연히 고등생물이 만들어지는 건 불가능하다”며 “진화가 가능하도록 하나님이 생명체를 창조했다고 보는 결론이 가장 타당하다”고 했다. 이른 바 지적설계론을 옹호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잘못된 과학 지식은 인권을 등한시하고 유린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 원장은 2차 대전 당시 나치가 자행한 대량살상의 근거가 되었던 믿음이 우생학이라는 사이비 과학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종자에 우열이 있으므로 우등한 종자만 남기고 열등한 종자는 근절해야된다는 그릇된 믿음을 인간에 적용하는 바람에 참혹한 인종학살이 빚어졌다는 것이다. 신 원장은 “진화주의는 학술적으로도 틀렸을 뿐 아니라 인본주의적으로도 틀렸다고 본다”며 모든 인간을 천부 하나님께 사랑받는 존재로 가르치는 성경정신에 기반한 창조과학이야 말로 새로운 시대 의료선교의 핵심적인 패러다임이라고 강조했다.

힐링핸즈 의료봉사 사전모임 온라인으로 열려

7월17일 약 400명의 의료관련학과 대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힐링핸즈 의료봉사 사전 모임에 참석했다.

10년 넘게 진행되 오고있는 힐링핸즈 의료봉사 프로그램은 하나님께서 주신 의료라는 달란트를 통하여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치유의 손길을 베푸는, 의료선교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국내외의 수천 명의 환자들이 의료봉사 혜택을 받아 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병원진료가 더욱 어려워진 의료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이 같이 많은 대학생들이 모인 것이며, 현재 약 1,000명의 자원봉사자가 모집됐고, 그 중 일부인 400명 가량이 의료봉사 사전모임에 참석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의대, 간호대, 보건대 등 의료 관련 학과의 학생들이다.

이날 모임에서는 의료봉사활동 시 주의사항, 역할분담, 연락망과 학교별 대표 등에 정기적 의료봉사활동 진행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논의됐고, 운영원칙도 공유됐다.

현재 힐링핸즈 의료봉사 진행 예정인 장소는 서울, 경기도, 충청도, 강원도에 있는 8개의 봉사센터고, 이는 이후에 추가나 변경이 될 수 있다. 힐링핸즈에 참여하는 각 자원봉사자는 의료봉사와 준비를 위하여 성누가회에서 준비한 교육 동영상을 시청하고, 의료봉사 직전에는 의료봉사에 대한 구체적인 매뉴얼도 받을 예정이다.

코로나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고, 만약 정부에서 코로나 방역 4단계를 발표하거나 천재지변의 돌발적 상황이 있는 경우에는 이를 잠정 중단할 계획이다.

이번 온라인 모임은 코로나로 인해 의료봉사의 명맥이 끊길 위기에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봉사에 참여를 원하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있음을 직접 보게 되면서, 미래 의료계에 희망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한편 힐링핸즈 의료봉사에 참여할 의료인으로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약사도 모집되고 있다. 힐링핸즈에 참여하기 원하는 의료인은 힐러닥터스 사이트(http://healerdoctors.org/)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국민대학교 의료봉사활동 진행

20일, 국민대학교 외국인 재학생 대상 의료봉사활동이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국민대학교의 외국인 재학생들은 건강보험신청이 가능하지만 실질적으로 당면한 여러 어려운 요인들로 인해 인근 병원에서의 진료가 쉽지 않아 곤란한 상황에 있는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국민대학교 국제교류처 건물에서 이루어졌으며, 성누가회 의료진을 비롯하여 면접을 통해 선발된 의료관련학과 학생들과 국민대학교의 직원들이 봉사자로 협력하였다.

봉사활동 진행에 앞서 먼저는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대강당에서 30분간 사전교육 시간을 갖고, 이후 각 강의실 마다 개별적으로 확보된 5개의 진료과(치과, 한방과, 피부과, 정형외과, 내과) 및 약국을 통하여 외국인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진료 및 약처방을 제공했다.

진료를 받기위해 찾아온 외국인 학생들은 해당건물에 입장하기에 앞서 열체크를 실시하고, 예진을 거쳐서 해당 진료과로 찾아가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 받은 후에 출구앞 준비된 소정의 위생용품을 선물로 받고 귀가 했다.

진료 봉사 이후에는 피드백 시간을 가져, 참가자들은 설문지를 작성하고 금번 봉사활동에서의 느낀점과 의견을 공유하면서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고, 성누가회의 활동 분과인 국내외 의료봉사 ‘힐링핸즈’에 대한 내용과 금번 봉사활동 이후 진행될 예정인 대학별 의료봉사 진행방식에 관한 소개를 받았다.

이번에 참여한 여러 학생들은 주인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임하여서 성공적인 봉사활동이 이루어졌고, 함께 의미있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작지만 마음 다한 사랑의 손길을 통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외국인 대상 의료봉사활동 봉사자 모집 진행

국민대학교, 오산이주민센터, 한국이주노동재단에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이 진행된다.

일정은 각 6월20일, 7월11일, 8월8일 이며 외국인 대학생 및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의료봉사자 모집대상은 의료관련학과 대학생 이다.

봉사활동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우려되는 사항들을 철저하게 미리 조사, 분석하여 안전하고 원활하게 이뤄지게 된다.  의료봉사 활동 전후, 과정 가운데 철저한 방역 활동을 실시하고, 특별히 방역 전담자를 세워 소독 및 방역 활동, 현장 확인, 방역 물품 비치 여부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는 등 철저한 방역 조치를 바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각 봉사시간은 오후2시부터 6시까지 이며, 봉사활동이후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서 4시간 봉사활동 점수가 제공된다.

[의료봉사활동 신청 바로가기]

멘토의사 16화 ‘의사의 좋은점과 나쁜점’ 영상 업로드

‘의사의 좋은점과 나쁜점’ 영상이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되었다.

이번 영상에서는 의료인으로서 아픈환자들을 돌보고 치유하는 일에 대한 보람과 관련된 에피소드들을 나누었고 평소 의료현장에서 겪게 되는 피로, 환자와의 일어날 수 있는 갈등 및 어려움들을 전하면서도, 그 가운데 얻게된 교훈들을 나누면서, 의료종사자들을 위한 조언과 긍정적 사고를 견지에 대한 권면의 메시지를 전했다.

[멘토의사 16화] ‘의사의 좋은점과 나쁜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