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각종 병이 든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귀신을 내쫓으시되 귀신이 자기를 알므로 그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니라.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마가복음 1장 34, 35절)
성누가회는 매달 정기기도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누가회 기도회는 성누가회의 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개인 기도제목들을 나누어 기도하는 자리입니다. 비의료인들은 공감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의료인들이 함께 공감하여 서로를 위로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의료의 사정을 아는 사람들이 서로를 위해 기도할 때 더 큰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도회에 참여하셔서 기독의료인의 풍성한
교제와 성령의 능력과 하나님의 치유와 사랑의 은사를 경험하시기를 바랍니다.
의료인은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의료인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달픈지 모릅니다. 의료인이 되기 위해 길고 힘든 배움의 과정을 거쳐야하고, 의료인이 되고 나서도 바쁜 일상을 살아가게 됩니다. 누군가를 치유하다 보면 육신의 노동으로 인해 의료인은 도리어 병드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때로는 의료인의 열심을 환자들이 몰라 주고 심지어 위협을 가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사랑의 배반과 그로 인한 상처로 얼룩진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 의료인의 숙명입니다. 그러나 환자는 사랑의 치유와 위로가 필요한 존재입니다. 우리가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사랑을 구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수많은 병자들을 치료하실 때 기도하시는 장면이 복음서에 자주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얼마나 힘드셨을지 상상을 해보면서, 힘든 순간에 힘을 주는 것은 기도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